[가톨릭계 대학 2025 수시 입학정보] 가톨릭대학교

가톨릭대학교는 학생 전공 선택권 강화를 위한 ‘광역단위 2대 계열 모집’, 신입생 진로특화 학년제인 ‘DESIGNer 학년제’ 신설, ‘전공 융합 모듈형 소단위 학위과정’ 체제 전환 등을 통해 학생이 중심이 되는 대학 혁신을 선도하고, 미래 첨단분야를 이끌어 나갈 미래 인재양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학생 전공 선택권 강화를 위한 ‘광역단위 2대 계열’ 모집 2025년부터 학생 모집단위를 기존 9대 특화계열 모집에서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공학계열의 2대 광역 계열로 변경을 확정하였다. 또한 인문·사회, 공학, 자연·생활의 3대 계열로 나누어 모집하던 자유전공학과를 계열 무관 통합 모집으로 전격 전환하고, 기존 50명에서 221명 정원의 자유전공학부로 대폭 확대하는 안을 확정하였다. 광역단위 모집 신입생들과 자유전공학부 신입생들은 전공 선택 시 보건계열(의학, 간호학, 약학), 사범계열(특수교육과), 예체능계열(음악과), 종교계열(신학과)를 제외하고 모든 계열의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계열 간 교차지원도 허용한다. 신입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다양한 전공 탐색 과정을 1년 동안 자유롭게 경험하고, 학생 개인의 적성이나 비전에 따라 전공을 선택하여 상위학년으로 진급하게 된다. ▣ 신입생 진로특화 학년제인 ‘DESIGNer 학년제’로 전공선택권 보장 가톨릭대는 신입생의 재학 초기 전공탐색 및 진로설계를 적극 지원하고자 ‘DESIGNer 학년제’를 신설하였다. 2024학년도부터 전면 도입된 ‘DESIGNer 학년제’는 가톨릭대의 세 가지 핵심 교과(기초소양+전공탐색+신기술강화)의 통합 교육 과정을 통해 세 가지 핵심 역량(자기관리역량+혁신역량+문제해결역량)을 융합적으로 기르기 위한 신입생 대상 특화 학년제이다. 1학기는 ‘I-DESIGN’ 학기, 2학기는 ‘Career DESIGN’ 학기로 운영되며, 전임교원 32명이 DESIGN Advisor로서 신입생의 대학생활 적응과 전공탐색 및 진로설계를 지원한다. ‘DESIGNer 학년제’ 교과 운영을 위하여 첨단 스마트 디자인 강의실 ALC(Active Learning Classroom)도 구축하여 자기주도적 전공탐색 프로젝트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였다. ▣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첨단학과 클러스터 가톨릭대는 최근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 △의생명과학과 △인공지능학과 △데이터사이언스학과 △바이오메디컬소프트웨어학과 등 5개 첨단학과를 잇달아 신설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첨단분야 특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기존 학과와 첨단학과 간의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인공지능 클러스터’의 양대 체제를 갖추었다. 가톨릭대의 ‘첨단학과 클러스터’는 의생명과학과, 생명공학과,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 의학과, 약학과를 중심으로 의약 생체소재와 디지털 기술을 융합하여 특화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와 인공지능학과, 데이터사이언스학과, 바이오메디컬소프트웨어학과를 주축으로 AI 신산업 분야 인재를 집중 육성하는 △인공지능 클러스터 두 축으로 구성된다. ▣ 수시모집 개요 가톨릭대는 2025학년도 전체 모집인원 1797명 중 수시를 통해 1339명을 모집한다. 세부 전형별 인원을 살펴보면, 학생부교과에서는 지역균형전형 332명, 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전형 12명을 뽑는다. 학생부종합에서는 잠재능력우수자전형 369명, 잠재능력우수자면접전형 43명, 가톨릭지도자추천전형 52명, 학교장추천전형 59명, 기회균형I전형 96명을 선발한다. 가톨릭대 수시모집은 전년 대비 많은 변화가 있다. 고교교육에 기여함과 동시에 수험생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전형의 변화를 만들어냈다. 지역균형전형은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한다. 교과 반영방법은 국어, 영어, 수학, 한국사, 사회, 과학 교과 전 과목이며 학년/교과별 가중치 없이 3학년 1학기까지의 성적을 반영한다. 올해부터는 진로선택 전 과목이 반영되며, 진로선택과목 반영방법은 전년과 동일하다. 한편, 전년도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했던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 특성화고등을졸업한재직자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하며 자세한 전형 방법은 모집요강을 참조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형과 면접형이 있다. 서류형은 잠재능력우수자전형, 기회균형Ⅰ,Ⅱ전형이며 서류 100%로 선발한다. 면접형은 잠재능력우수자면접전형, 가톨릭지도자추천자전형, 학교장추천전형, 장애인등대상자전형이며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로 학생을 선발한다. 논술전형은 논술 80%와 교과 성적 20%로 학생을 선발한다. 교과 반영방법은 약학과, 의예과, 간호학과의 경우 반영교과 전과목의 석차등급 및 이수단위가 반영되고, 그 외 모든 학과는 반영교과의 상위 10개 과목 석차등급 및 이수단위가 반영된다. 가톨릭대는 모든 전형의 입시결과 및 합격자 사례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입학처 홈페이지 및 입학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 원서접수 2024년 9월 9일(월) 오전 10시 ~ 13일(금) 오후 5시 ◆ 입학안내 및 문의 가톨릭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ipsi.catholic.ac.kr)

2024-09-15

“그리스도인의 일치, 분열된 세상에 변화의 에너지 되길”

천주교, 개신교, 정교회 등 한국 그리스도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 창립 10주년을 축하하고, 그리스도인의 일치가 분열된 세상에 변화의 에너지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공동의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김종생 목사, 이하 신앙과직제)는 9월 4일 서강대학교 성이냐시오성당에서 ‘이 사람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요한 17,21) 주제로 창립 10주년 기념 기도회를 개최했다. 입례와 경배, 말씀과 응답, 일치와 평화,위임과 파송 순으로 열린 기도회에서 각 교단 대표들은 사랑과 일치의 띠인 영대와 스톨을 서로의 목에 걸어주고 구원과 화해, 일치와 영광의 상징인 십자가를 따라 행진했다. 신앙과직제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행렬십자가와 탁상십자가, 영대와 스톨을 제작했다. 십자가는 기후위기로 고통받는 창조물이 본연의 모습으로 재창조되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아 생명나무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예수님과 성령의 9가지 열매이자 10개 회원교회를 의미하는 10개 상징도 생명나무의 열매로 새겨 넣었다. 영대와 스톨에는 혼란스러운 시대, 하나로 모이는 사귐과 협력의 교회를 뜻하는 십자가 문양을 담았다. 기도회에서는 또 그리스도교 일치의 근거인 세례의 의미를 되새기며 각 교단에서 가져온 세례수를 합친 물로 세례 안에서 하나 되기를 염원하는 세례 갱신 예식도 열렸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정교회 세계총대주교청 바르톨로메오스 세계총대주교, 세계교회협의회 제리 필레이 총무의 축하서신과 영상메시지 상영 후 각 교단 대표들은 제대 위에 올라 손을 맞잡고 가톨릭성가 39장 ‘하나되게 하소서’를 합창하며 기도회를 마무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청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명의의 축하 서신을 통해 “주님의 뜻에 따라 그리스도인들 간의 일치를 증진하고 촉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면서 여러분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 것은 필수적이라 생각한다”며 “한국 교회들이 친교와 형제적 연대 속에 계속 성장해 이 고귀한 지역 사람들에게 유지되고 그리스도교를 증거할 수 있도록 주님 안에서 힘과 평화의 서약으로 축복을 보낸다”고 했다. 신앙과직제 공동의장 이용훈 주교는 기도회 인사말에서 ‘우리를 일치시키는 것이 우리를 분열시키는 것보다 더 큽니다’라는 성 요한 23세 교황의 호소를 전하고 “10년 동안 경주해 온 일치운동을 위한 협력을 더욱 견고히 하며 우리 그리스도인들 사이의 일치가 어떤 난관에도 흔들림 없이 증진되도록 결의를 다지자”고 당부했다. 신앙과직제는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2014년 5월 창립됐다. ▲가깝게 사귀기 ▲함께 공부하기 ▲함께 행동하기 ▲함께 기도하기를 통해 여러 전통의 그리스도인 사이에 쌓인 오해를 씻고 공동의 신앙적 친교를 이루며, 공동선을 지향해 오고 있다. 각 교단 평신도가 만날 수 있는 일치아카데미도 개설해 일치운동의 대중화와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년 개최하는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는 교회의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갈등과 분열의 현대 사회에 전하는 소통 창구로서 자리매김해 왔다. 신앙과직제는 현재 천주교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원교회(대한예수교장로회, 구세군한국군국, 한국정교회, 기독교대한감리회, 대한성공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한국기독교장로회, 기독교대한복음교회, 기독교한국루터회)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2024-09-15

서울 생명위, ‘생명의 신비상’ 공모…WYD 맞아 청년층 발굴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정순택 베드로 대주교, 이하 생명위)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이하 서울 WYD)를 맞아 생명의 신비상을 향후 3년간 만 49세 이하의 국내외 신진 연구자, 젊은 활동가들에게 수여한다. 이와 함께 총상금도 크게 늘었다. 대상 수상자는 2억 원, 본상 수상자는 1억 원, 장려상 수상자는 3000만 원 등 총 5억여 원의 상금을 서울대교구장 명의의 기념 상패와 함께 받는다. 생명위 인재양성기금 위원장이자 2027 서울 WYD 지역 조직위원회 총괄 코디네이터 이경상(바오로) 주교는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앞두고 교회에서는 젊은 연구자와 활동가들의 활동을 장려하고자 한다”며 “이번 기회에 신진 연구자나 활동가가 발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생명위는 제19회 생명의 신비상 수상자를 2025년 5월 4일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되는 생명주일미사 중 발표하며 시상식은 2025년 6월 중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생명의 신비상 홈페이지(생명의신비상.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생명의 신비상은 생명위가 인간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을 구현하기 위해 학술연구를 장려하고 생명 문화를 확산하고자 제정한 상이다. 공모 부문은 ▲생명과학 ▲인문사회과학 ▲활동 등 세 분야이며, 분야별 본상과 장려상을 시상하고 전체 분야에서 대상을 선정한다.

2024-09-08

[행동하는프로라이프 세미나] “임산부는 태아에 대한 자기 결정권 행사 불가능”

“첫째로 태아는 하느님이 넣어 주신 독립된 영혼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둘째로 태아의 염색체 구조가 임산부와 전혀 다르다는 점에서 태아를 임산부의 신체 일부라고 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임산부는 태아에 대하여 자기 결정권을 행사할 수 없습니다.” 8월 28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국민의힘 조배숙·조정훈 국회의원과 대한예수장로회총회가 주최한 행동하는프로라이프 3차 세미나가 ‘우리 사회의 태아생명보호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렸다.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이상원 상임대표는 발제 ‘교계가 바라보는 태아생명보호 방안, 교회가 입법에 대해 정부에 바라는 내용’에서 임산부는 태아에게 자기 결정권을 행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상임대표는 “한국의 모자보건법,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 불합치 판결, 미국의 로 대 웨이드 판결과 캐시 판결이 공통적으로 보여주는 전제는 태아는 인간이 아니라는 것이다”라며 “그러나 이 법과 판결들은 태아가 왜 인간이 아닌지에 대해서 어떤 타당성 있는 이유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반면 2022년 미국의 돕스 대 잭슨 판결은 인간 태아에 근거한 판결이라고 설명했다. ‘모자보건법 개정 방안’을 토론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 홍순철 교수는 “우생학적 사유에 의한 인공 임신 중단 수술을 비판하는 입장에서는 태아의 생명을 우생학적 이유 때문에 침해하는 것은 결국 건강과 생명을 바꾸는 결과”라며 “이는 ‘생명의 질’을 위해서 생명을 희생시키는 것이고, 현대의 개념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낙태법 개정 방안’에 대해 토론에 나선 법률사무소Y 연취현 변호사는 “헌법재판소의 헌법 불합치 판결은 태아가 모체를 떠난 상태에서 독자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시점인 22주 내외에 도달하기 전 임산부가 자기 결정권을 조금이라도 반영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하자는 것”이라며 “낙태를 자유롭게 허용하자는 취지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화여대 건진의학과 장지영 교수는 발제 ‘국내 태아생명운동의 역사, 향후 방향, 정부에 바라는 내용’에서 “정부는 공교육에서 실시하는 성교육을 책임감 있는 성에 대해 가르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조배숙 의원은 “판사 시절, 천주교 신자였던 지인이 본당에서 낙태 관련 영상을 본 충격을 말하는 걸 듣고 태아의 생명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으며 공동 주최한 조정훈 의원은 “태아 생명 보호를 위한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들이 마련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행동하는프로라이프 이봉화 상임대표는 “모성의 건강권과 태아 생명권을 조화롭게 보장하는 법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전했다. 한편 세미나에는 김기현 전 국민의힘 당대표 등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다수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교단 총회장 오정호 목사 등이 자리했다.

2024-09-08

헌재, 전원일치로 ‘탄소중립기본법’ 헌법불합치 판결

헌법재판소는 8월 29일 청소년·시민단체·영유아 등이 제기한 헌법소원 4건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이하 탄소중립기본법) 8조 1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해당 조항은 ‘정부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8년의 배출량 대비 35% 이상의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비율만큼 감축하는 것을 중장기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로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헌재는 “탄소중립기본법 제8조 제1항은 2031년부터 2049년까지의 감축 목표에 관하여 그 정량적 수준을 어떤 형태로도 제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기후위기라는 위험 상황에 상응하는 보호 조치로서 필요한 최소한의 성격을 갖추지 못했으므로 과소 보호 금지 원칙을 위반했다”고 판결했다. 국가가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기 위해 해야 할 적절하고 효율적인 최소한의 보호조치인 ‘과소 보호 금지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헌재는 “이번 결정은 국민 주요 기본권이 ‘환경권’임을 확인한 것”이라며 “기후위기라는 위험상황에 상응하는 관련 법률이 필요한 최소한의 성격을 갖췄는지를 과학적 사실과 국제기준을 고려해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라 해당 조항은 2026년 2월 28일까지만 효력이 인정되며 정부와 국회는 개정 시한까지 헌재 취지를 반영해 보다 강화된 기후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이번 판결에 대해 청소년기후소송대리인 윤세종 변호사는 “오늘 판결로 우리는 기후변화가 우리의 기본권의 문제이며 누구나 기후변화로부터 안전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정부와 국회는 오늘 헌재 결정의 취지와 정신에 따라 기후 관련 법과 체계의 전면적인 개혁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기기후소송단으로 소송에 참여한 한제아(12) 양은 “무엇보다 이번 판결은 저희에게 주어진 책임을 알려주는 중요한 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저와 같은 어린이들이 더 이상 기후 소송에 나서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이번 판결이 더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후 소송과 관련해 헌법재판소에 의견서를 제출했던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위원장 박현동(블라시오) 아빠스는 “공동의 집 지구는 우리만의 것이 아니고 미래 세대와 함께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 목표를 이룰 구체적인 실천목표를 설정하고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행동에 전 지구 차원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교회도 창조시기를 시작하며 신음하는 피조물의 소리를 듣고 내 삶이 바뀔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2020년 3월 청소년 환경 단체 ‘청소년기후행동’ 청소년 19명이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정부의 탄소중립기본법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청소년의 생명권 환경권을 침해한다며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2022 6월에는 2017년 이후 출생한 아기 39명, 6~10세 22명, 20주차 태아 1명 등 아기기후소송단 62명이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2023년 환경단체회원 등 시민 51명의 헌법소원까지 더해져 기후 소송의 원고는 255명이 됐다.

2024-09-08

제주 아픔의 역사 되새기고 시노드 정신 성찰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안재홍 베다, 담당 김연범 안토니오 신부, 이하 한국평단협)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제주교구 성 이시돌 피정의 집에서 ‘시노드 정신과 2025년 희년의 삶을 살아가는 교회와 한국평단협의 역할 모색’ 주제로 ‘2024년 후반기 연수회’를 개최했다. 전국 각 교구 평단협·평협 임원, 상임위 단체장 등 연수회 참가자들은 ‘희년의 삶을 살아가는 한국 평단협’에 관해 진행한 전반기 연수 그룹 나눔 자료를 다시 한번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 평단협의 미래 비전과 시노달리타스’를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연수회에서는 제주교구장 문창우(비오) 주교의 ‘제주의 역사(4·3의 아픔과 희망을 중심으로)’, 제주교구 김기량 순교기념관장 현요안(요한) 신부의 ‘제주도 최초의 수교자 김기량 펠릭스 베드로’, 제주평협 담당 김태정(베드로) 신부의 ‘제주도와 생태환경 보존의 삶’ 주제 특강도 마련됐다. 문창우 주교는 8월 30일 봉헌된 연수회 개막미사 강론에서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의 모습을 성찰하는 가운데 평신도의 정체성을 더욱 새롭게 해야 한다”며 “시노달리타스 안에 담긴 ‘가톨릭교회’다움을 만들어가는데 한국평단협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연수회 마지막 날인 9월 1일 제주교구 용수성지와 복자 김기량 순교현양비에서 성지순례사를 하고 김기량 순교기념관에서 연수회 폐막미사를 봉헌했다.

2024-09-08

대장암 4기 투병 중 20억 원 기부 오종순 씨

대장암 4기 진단을 받고 힘든 항암치료 중에도 평생 모은 20억 원을 기부한 어르신이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인천에 거주하는 오종순(바울라·87·인천교구 용현5동본당) 씨는 8월 21일 사단법인 올마이키즈(이사장 김영욱 요셉 신부)에 “가난한 나라의 어린이 교육을 위해 써달라”며 20억 원의 기부증서를 전달했다. 오 씨는 현재 대장암 4기로 거동이 불편해 자택에서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전달식을 거행했다. 기부금에는 오 씨의 소중한 땀과 눈물이 서려 있다. 1980년 43세에 배우자를 떠나보낸 오 씨는 여자의 몸으로 강원도에서 뱃일과 식당 일을 하며 슬하에 세 자녀를 홀로 키웠다. 남편과 사별한 해에 세례를 받은 오 씨는 생계로 바쁜 와중에도 성당 활동을 놓지 않았다. 현재도 20년째 성가대 단장으로 활동하며 지인들과 만든 ‘사랑의 끈’ 기도 모임을 30년 넘게 이어오면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평소 오 씨는 가난한 이들, 특히 가난한 나라의 아이들에게 관심이 많았기에 올마이키즈에 기부할 것을 결심했다. 오 씨는 전달식에서 “먹고살 만하면 남은 돈은 모두 하느님께 봉헌한다고 약속했다”며 “하느님께 받은 것을 다시 돌려드리는 지금, 그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하느님께 감사드린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김영욱 신부는 “우리 단체의 취지에 공감해 큰 후원을 해 주신 오종순 씨에게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으로 ‘오종순 바울라 장학회’를 설립해 앞으로 지속 가능한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전했다.

2024-09-08

[가톨릭계 대학 2025 수시 입학정보] 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2693명을 선발한다. 수시에서는 크게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실기/실적으로 학생을 모집한다. 모집단위별(의예과, 간호학과, 약학부, 체육교육과 제외)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다. 전형 간 구분 없이 총 6회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모든 모집단위에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수시모집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전형 1133명 △지역교과전형 395명 △특성화고전형 68명 △기회균형전형 26명 △지역기회균형전형 7명 △라이프융합전형 30명 등을 선발한다. 정원외로 농어촌학생전형 96명 △기회균형선발전형 37명 △성인학습자전형 185명 등을 모집한다. 학생부종합 가톨릭지도자추천전형 20명 선발 학생부종합전형은 △종합전형 359명 △지역종합전형 49명 △SW전형 18명 △가톨릭지도자추천전형 20명을 선발한다. 실기/실적 전형은 △실기일반전형(생활체육과, 체육교육과, 음악학과, 실용음악과, 디자인대학) 262명 △실기특기자전형(체육교육과) 3명을 각각 선발한다. 특히 학생부종합 가톨릭지도자추천전형에서는 경영학과 1명, 방사선학과 3명, 물리치료학과 3명,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3명, 간호학과 3명, 사회복지학과 3명, 경철행정학과 4명을 각각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가톨릭 사제 또는 현직 수도회 장상(총원장, 관구장, 지부장)의 추천서를 받은 혹은 가톨릭계 고등학교장의 추천서를 받은 자이다(지원자(수험생)의 종교나 신앙과는 무관하게 지원 가능. 단, 가톨릭(천주교) 외 타 종교인의 추천서는 불가). 해당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종합 100%로 5배수를 선발하고, 1단계 합격자에 한해 2단계에서 면접을 진행한다. 의과대학 모집정원 40명→80명 증원...수시 64명 선발 한편, 대구가톨릭대 의과대학 모집정원은 전년(40명)보다 40명 늘어난 80명으로 증원되었다. 특히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교과 교과전형 10명·지역교과전형 38명·지역기회균형전형 2명 △학생부종합 지역종합전형 12명과(정원내) △학생부교과 농어촌학생전형 2명(정원외) 등 총 64명을 선발한다. 교과전형 의예과에 지원 시 지역교과전형, 지역기회균형전형 의예과에 복수지원은 불가하며 반대의 경우도 복수지원이 불가하다. 단, 지역종합전형은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복수전공 및 전과제도 운영...지하철 1호선 개통으로 통학 여건 개선 대구가톨릭대는 오는 12월 대구지하철 1호선이 캠퍼스 바로 앞까지 연장 개통, 통학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설될 전망이다. 통학버스 운영비 절감으로 학생 복지 향상도 기대된다. 대학은 실력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 복수전공 및 전과 제도를 운영한다(신학부, 의예과, 간호학과, 약학부 및 일부 학과 제외). 1학년 1학기 이후 본인이 원하는 2개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며, 학과별 인원 제한도 없다. 전과는 1학년 1학기 종료 후 신청 가능하며 전 모집 단위 전과가 가능하다. 예체능계 재학생도 일반 모집 단위로 전과할 수 있으며 학과별 전과 가능 정원은 학년별 입학정원의 100%이다. 대구가톨릭대는 ‘학생을 끝까지 책임지는 대학’을 목표로 학생 편의시설을 개선하고 있다. 학생회관에 원스톱지원센터를 개소해 학사 증명서 발급, 진로 상담 등 다양한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으며, 개방형 자율학습 공간도 새롭게 조성해 공용 공간을 현대적으로 개선했다. 앞으로도 이러한 공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원서접수는 9월 9일부터 9월 13일 오후 6시까지이며, 합격자는 11월 13일 발표 예정이다(수능최저 적용 모집단위는 12월 12일 예정). 학생부 성적은 대구가톨릭대 입학안내 홈페이지 ‘학생부 성적 산출 프로그램’을 통해 교과 성적을 산출할 수 있다. 대구가톨릭대 입학처는 각종 상담프로그램을 진행해 입시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입학 홈페이지 : ibsi.cu.ac.kr ※ 입학 상담 및 문의 : 053-850-2580

2024-09-08

대구가톨릭대, ‘2024 대구경북 디지털배움터 교육’ 본격 운영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성한기 요셉)는 누구나 디지털 기술을 쉽게 활용하고, 사회·경제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2024 대구경북 디지털배움터 교육’을 본격 운영 중이다. ‘2024 대구경북 디지털배움터 교육’은 시·도민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필요한 역량을 키우고,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이 쉽게 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 개소한 디지털배움터는 상설배움터, 체험존, 에듀버스, 파견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상설배움터는 대구에 2곳, 경북에 3곳이 운영중으로 금융 피싱 예방, 본인 및 공공인증, 온라인콘텐츠 제작 등 실생활에 유용한 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체험존에서는 키오스크, 멀티테이블, 디지털 혈압측정기 등을 통해 건강과 여가, 실생활에 필요한 디지털 기기를 체험할 수 있다. 에듀버스는 디지털 교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되는 차량으로, 대구와 경북 지역에 총 3대가 운영중이다. 경북의 넓은 면적과 고령화 특성을 고려해 홀로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초 교육을 집중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파견교육은 교육 수요가 있는 기관이나 단체에 강사를 파견하여 진행되며, 올해 교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3인 이상이 수강할 수 있는 단체라면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대구가톨릭대 윤협상 산학협력단장은 “디지털배움터 교육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민 누구나 디지털 혜택을 누리게 하여, 디지털 평등을 실현하는데 지역사회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 대구경북 디지털배움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대구시, 경상북도가 주관하고 대구가톨릭대, 이음길HR, ㈜KTcs가 공동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교육신청은 ‘디지털배움터.kr’ 또는 디지털배움터 콜센터에서 가능하다.

2024-09-01

가톨릭대, 2025 수시모집 대비 ‘일대일’ 맞춤형 입시상담

가톨릭대학교(총장 원종철 루카 신부)가 2025학년도 수시모집 지원을 앞둔 수험생들을 위해 입학사정관과의 일대일 맞춤형 입시상담을 마련했다. 이번 ‘수시모집 1:1 맞춤형 입시 상담’은 2025학년도 가톨릭대학교 수시모집 전형 지원 예정자를 대상(의예과, 신학과 지원자 제외)이며 28일과 30일 1인당 15분 이내의 전화 상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화 상담에서 ▲2025학년도 수시전형 안내 ▲전년도 입시결과 등 수시모집 지원에 앞서 수험생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입시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단, 대입전형의 공정성을 위해 학교생활기록부 검토는 진행하지 않는다. 일대일 맞춤형 입시상담을 희망하는 학생은 26일 오후 5시까지 가톨릭대 입학처 홈페이지(http://ipsi.catholic.ac.kr/)에서 신청하면 된다. 88명 선착순 마감. 가톨릭대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으로 전체 모집정원의 약 67%에 해당하는 총 1339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전형 유형별로는 △학생부종합 632명(47.2%) △학생부교과 529명(39.5%) △논술 178명(13.3%)이다. 수시모집 전형은 9월 9일부터 13일에 진행되는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12월 말까지 면접 및 논술고사 전형, 합격자 발표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2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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