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평단협, 신임 회장에 김진택 씨 선임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이하 서울평단협)는 1월 17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제56회 정기총회를 열고, 제27대 회장에 김진택(토마스 아퀴나스·서울대교구 연희동본당) 씨를 선임했다. 김 신임 회장은 서울대교구 연희동본당 총회장, 2지구 대표 총회장, 가톨릭 군종후원회 서울지부장 겸 중앙회장, 서울평단협 부회장·감사, 가톨릭경제인회 부회장, 서울대교구 사목평의회 평의원 등을 역임하며 교회 안에서 활발히 봉사해 왔다. 아울러 서울평단협은 2026년 실천 방향을 ▲선교하는 시노드 교회 ▲모두의 교회 ▲젊은이와 함께하는 교회로 설정하고, 각 위원회와 제 단체의 사업을 실천 방향에 맞춰 구현하기로 결의했다. 특히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최종문서 세미나, 회장·위원장단 시노드 리더십 워크숍, 각 위원회 차원의 ‘경청의 날’ 운영 등을 통해 시노드 정신 실천을 위한 내부 문화를 형성하고, ‘모두의 교회 축제’를 주관하며 각 단체에서 약자 동반 활동 사업을 강화하는 등 환대와 존중, 포용의 문화를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대교구 총대리 구요비(욥) 주교는 “시노달리타스는 교회의 근본적인 정신이자 삶의 구체적인 형태로, 교구는 올해 ‘선교하는 시노드 교회를 향하여, 젊은이와 함께’를 지침으로 살아가고 있다”면서 “서울평단협이 그 누구보다 시노드 정신을 실현에 나서고,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위한 준비에도 힘을 모아 주길” 당부했다.

발행일 2026-01-25 제3476호 2면

한국평단협, 제42회 가톨릭대상 수상자 발표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는 1월 19일 제42회 가톨릭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는 대상 수상자 없이 분야별 본상 3팀과 특별상 1인을 선정해 시상한다. 본상 수상자는 사랑·생명 부문에 (사)천주교석문복지재단, 정의·평화 부문에 띠앗머리, 선교·문화 부문에 최불암(프란치스코)·김민자(도미니카) 부부다. 특별상은 김미경(루치아) 기쁨터 발달장애인 가족공동체 대표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2월 7일 오후 5시 서울대교구 주교좌명동대성당 문화관 2층 꼬스트홀에서 열린다. 사랑·생명 부문 본상을 수상하는 (사)천주교석문복지재단은 1991년 설립 이래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급식·상담·돌봄·자립지원 사업을 종합 운영해 왔다. ‘존엄 회복’과 ‘관계 형성’을 중시해 치유와 회복의 모델을 만들고 지역교회와 연계해 장기 돌봄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생명·사랑·돌봄 사목을 구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의·평화 부문 본상을 받는 띠앗머리는 2011년 출범한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소속 남북 청년 멘토링 공동체다. 종교를 넘어 남한 청년과 북향민 청년이 일자리·진로·정착·생활 문제를 함께 고민하며 분단과 차별을 넘어서는 관계를 만들어왔다. 남북 청년이 함께하는 실천적 평화운동의 모범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교·문화 부문 본상 수상자인 최불암·김민자 부부는 문화적 영향력을 바탕으로 겸손·성실·나눔의 가치를 드러내며 선한 영향력을 펼쳐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여러 단체의 홍보대사 활동과 봉사·후원 등을 꾸준히 실천해 문화적 영향력과 사도적 영성을 함께 보여 준 ‘삶으로 복음을 전하는 문화선교’의 사례로 꼽혔다. 특별상 수상자인 김미경 기쁨터 발달장애인 가족공동체 대표는 1998년 기도모임에서 출발한 공동체를 지금까지 이끌며 발달장애 자녀의 부모로서 동일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위해 꾸준히 봉사해 왔다. 부모·가정 간 네트워크 형성과 정보 공유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준 점을 인정받았다.

발행일 2026-01-25 제3476호 2면

제1500차 ‘민족 화해·일치 위한 미사’ 열린다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는 2월 10일 오후 7시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 정순택(베드로) 대주교 주례로 제1500차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를 봉헌한다. 이날 미사는 한국교회 민족화해 사목에 힘쓰고 있는 주교단과 사제단이 공동집전할 예정이다.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는 1995년 3월 7일 시작돼 매주 화요일마다 봉헌되고 있다. 특별히 1995년 9월부터는 같은 시간에 남북이 같은 기도를 봉헌하기로 한 약속에 따라 미사를 마치며 성 프란치스코의 ‘평화를 구하는 기도’를 바치고 있다. 서울대교구 민화위는 1995년 3월 1일 설립 직후부터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를 봉헌하기 시작했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미사가 일시적으로 중단된 기간도 있었지만 30년 넘게 매주 꾸준히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민화위 역사와 더불어 이어지고 있는 제1500차 미사는 감사와 기념의 의미를 담아 봉헌할 계획이다. 서울대교구 민화위 부위원장 정수용(이냐시오) 신부는 “한국교회가 단일한 지향으로 30년 넘게 매주 미사를 봉헌하는 활동은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가 거의 유일하다고 할 수 있어 한국교회 전체적으로도 제1500차 미사는 큰 의미를 지닌다”며 “민족화해 사목에 관심을 가진 많은 신자들이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발행일 2026-01-25 제3476호 4면

서울대교구 생명위, 제15기 미혼부모기금 전달식

“아이가 가장 큰 힘이 되더라고요. 지금은 많이 힘드시겠지만, 잘 견뎌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한 30대 미혼모가 같은 수혜자들에게 육아 경험을 나누던 중, 눈물을 보이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산하 미혼부모기금위원회는 1월 10일 서울대교구청에서 제15기 미혼부모기금 후원증서 전달식을 열었다. 후원증서를 받은 11가정은 2027년 12월까지 2년간 매월 50만 원씩 총 1200만 원을 지원받는다. 미혼부모기금위원회 위원장 박정우(후고) 신부는 수혜자들에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여러분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며 “우리 신앙공동체도 기도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음을 기억하고 용기를 내달라”고 격려했다. 아울러 “요즘 미혼부모 지원 사업이 늘어 다행이지만 우리 국민에게만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며 “교회는 모든 생명이 소중하기에,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한 이들을 배려하기 위해 기금을 이주민들에게까지 확대해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혜자 중에는 이주민 가정도 5가정 포함됐다. 전달식에 참석한 이주민 지원 기관 관계자들은, 대부분 직업을 가질 수 없는 미등록 외국인 미혼부모들이 처한 어려운 현실을 전했다. 이어 기금 지원 이후 달라진 이들의 밝은 모습을 나누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후원 계좌 우리은행 1005-303-571860 (재)천주교서울대교구유지재단

발행일 2026-01-18 제3475호 6면

“교회, AI 무기화 규제 나서야”

한국교회 평화운동 기관과 단체들이 레오 14세 교황 즉위 후 처음 발표된 제59차 세계 평화의 날 담화문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학술 세미나를 열고 “담화문에 담긴 비폭력 메시지를 한국사회와 동북아 현실에 연결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팍스크리스티코리아(PCK)와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와 민족화해위원회, 평화나눔연구소는 1월 10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2층에서 ‘2026년 제59차 가톨릭 세계 평화의 날 교황 레오 14세 담화문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들 기관들은 교황이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무기를 내려놓으며 무기를 내려놓게 하는 평화를 향하여’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담화에서 비폭력과 대화, 화해, 공동선, 인권, 국제연대라는 핵심 메시지를 도출했다. 이 핵심 메시지로부터 가톨릭 사회교리와 평화 신학의 관점에서 국가안보 중심의 기존 담론을 넘어 ‘인간안보’와 ‘평화안보’라는 대안적 접근을 함께 모색할 필요성을 제안했다. 세미나에서는 교황이 담화에서 호소한 것처럼 평화를 이루기 위해 교육과 연대가 필수적이라는 인식을 같이하고 “인권·평화 연구기관과 시민사회단체 사이의 협력적 학습과 연대를 강화함으로써 교회와 시민사회, 학계, 평화운동의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는 공적 대화의 장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왔다. 패널로 나선 손서정(베아트릭스) ‘삶을 살리는 평화교육연구소’ 소장은 올해 담화 주제에 대해 “군사주의 정당화와 군비경쟁 확대, 이로 인해 야기되는 폭력과 전쟁이라는 심각한 악순환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손 소장은 담화가 배경으로 하는 현실을 한국사회에 적용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언급하고 있는 상황에서 폭력적 언어를 포함한 내면의 무기부터 군사적 무기에 이르는 무기들을 어떻게 평화의 도구로 전환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팍스크리스티코리아 이성훈(안셀모) 공동대표도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교황님의 담화를 한반도 맥락에서 해석하고 실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평화 사도직을 수행하는 단체들의 과제”라고 밝혔다. 김창수 코리아연구원 K-컬처평화포럼 대표 역시 같은 맥락에서 교황이 무기를 내려놓자는 주제로 담화를 발표한 것은 ‘힘에 의한 평화’라는 논리가 점차 세계를 뒤덮고 있는 현상을 직시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김 대표는 1월 3일 미국이 전격적으로 군사작전을 개시해 베네수엘라를 공격하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생포해 미국으로 압송한 충격적 사태는 교황이 담화에서 첨단기술, 특히 인공지능(AI)의 군사적 활용에 대한 우려를 드러낸 데서 이미 예견됐던 일이라고 분석했다. 세미나에서는 교황이 보여 준 예언자적 통찰이 던지는 숙제는 무엇인지, AI무기 시대의 평화운동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질문하고 답을 찾고자 했다. 핵무기 시대에는 핵군축운동이 필요했듯, AI무기 시대가 도래하며 ‘킬러 로봇 금지’를 요구하는 새로운 평화운동이 태동하고 있는 현상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하성용(유스티노) 신부는 “기술 강국이 밀집한 동북아에서 AI의 군사적 활용이 가속화되는 현상에는 윤리적 규제가 요청된다”며 “동북아 기술 기업들이 살상 무기 개발 대신 인류 보편적 가치를 위한 AI 개발에 전념하도록 종교계와 시민사회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발행일 2026-01-18 제3475호 2면

전주 가톨릭순교현양원, 17일 ‘순교현양 아카데미’ 개강

전주가톨릭순교현양원(원장 김광태 야고보 신부)이 1월 17일 ‘2026년 순교현양 아카데미’를 시작한다. 아카데미는 교회사와 순교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순교 정신의 현대적 의미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후 2시 순교자현양미사 후 약 90분간 전주교구청 유항검관 4층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단, 2월은 대강당이 아닌 강당에서 진행되며, 8월은 넷째 주 토요일에 열린다. 강의 커리큘럼은 ▲1월 17일 입학식, 보두네 신부 서한을 중심으로 본 프랑스 선교사들의 삶(김성봉 프레드릭 신부·전주교구 전동본당 주임) ▲7월 18일 소양 공동체와 전주교구 주보 성인(윤영현 가브리엘 신부·만성동본당 보좌) ▲12월 19일 수료식, 이순이 편지 원문 강독(유종국 교수) 등이 예정돼 있다. 신청은 현양원 홈페이지(www.martyr.co.kr) 혹은 포스터 내 QR코드, 전화나 순교자현양미사 전후 현장에서 가능하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며 출석률에 따라 수료증이 수여된다. 2025년 아카데미 월평균 수강생은 153명이었으며, 6회 이상 수강해 수료증을 받은 수강자는 98명, 개근상을 받은 수강자는 49명이었다. ※신청 및 문의 063-230-1066~7 전주가톨릭순교현양원

입력일 2026-01-15

서울 가톨릭마라톤동호회 “함께 달리며 힘차게 새해 열어요”

새해 첫 토요일인 1월 3일 오전 서울 올림픽공원 세계평화의 문 앞. 영하 10도에 이르는 매서운 한파 속에서도, 서울대교구 가톨릭마라톤동호회(이하 가마동) 회원 40명이 ‘2026년 새해맞이 달리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세계평화의 문을 출발해 성내천 둑길과 성내천 삼거리, 잠실대교를 돌아 다시 출발 지점까지 돌아오는 총 10㎞ 코스로 진행됐다. 가마동 담당 최정열 신부(안드레아·한국 외방 선교회)는 “가마동의 주보 성인인 바오로 사도가 유럽 전역에 예수님의 기쁜 소식을 전했듯, 우리도 마라톤을 통해 교회를 알리고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널리 홍보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새로 구성된 제13기 운영위원회 고영국(프란치스코) 회장은 가마동의 올해 주요 활동 계획도 소개했다. 그는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릴 ‘2026년 성지순례 울트라마라톤’은 신자와 비신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명동대성당을 출발해 서소문·당고개·하우현·구산 성지 등 ‘십자가의 길’ 14처에 해당하는 14곳의 성지를 순례하는 총 222㎞ 코스로 기획 중”이라고 전했다. 가마동은 현재 8개 권역으로 나뉘어 매주 1회 정기 훈련을 하고 있으며, 비정기적으로 합동 훈련도 하고 있다. 특히 매달 둘째 주 토요일에는 남산에서 시각장애인과 함께 달리는 마라톤 봉사를 이어가며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박옥주(로사) 씨는 “원래 산책은 좋아했지만 달리기를 잘하는 편은 아니었다”며 “유니폼을 입고 함께 달리며 선교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아 활동을 시작했고, 하프 마라톤도 두 차례 완주했다”고 말했다. 한편 가마동은 2002년 고(故) 김수환(스테파노) 추기경으로부터 단체 인준을 받아 활동 중인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산하 단체다. 모든 공식 행사는 ‘하느님의 종 김수환 추기경 시복·시성 기도’로 마무리한다.

발행일 2026-01-11 제3474호 3면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 바보의나눔에 아동용 패딩 450벌 기부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가 ‘열두발자국 기부 강연 콘서트’ 수익금으로 마련한 아동용 패딩 450벌을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에 기부했다. 바보의나눔은 해당 패딩을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순차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기부는 아이디어캠퍼스가 주최·주관했으며, 폴햄키즈와 강릉 세인트존스 호텔이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콘서트는 매년 연말에 개최되는 지식 나눔 기반의 행사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나눔을 전하기 위해 기부 규모와 참여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2025년 12월 30일 바보의나눔 사무국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정 교수와 아이디어캠퍼스 윤석환 대표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달식에서 정 교수는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마음을 담은 의류를 전달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바보의나눔 상임이사 김인권(요셉) 신부는 “연이은 한파 가운데 아이들을 위한 훈훈한 선물을 전하러 바보의나눔을 찾아주신 정재승 교수님과 아이디어캠퍼스에 감사드린다”며 “정재승 교수님과 관객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의류를 아이들에게 정성껏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발행일 2026-01-11 제3474호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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