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문인회 펴냄/325쪽/1만5000원/도서출판 그루
‘대구가톨릭문인회 40년을 돌아보다’를 특집으로 이태수(아킬로) 고문이 ‘40년 전통을 빛낸 작고 문인들’을 회고했다.
이태수 고문은 1984년 당시 대구대교구장 이문희(바울로) 대주교 발의와 홍보국장 최홍길(레오) 신부 주선으로 대구가톨릭문인회 전신인 대구가톨릭문우회를 출범한 내용에서부터 이문희 대주교, 이정우(알베르토) 신부 등 선종한 문인들의 시에 대해 평했다.
8대 회장을 역임한 윤중리(가브리엘) 씨는 ‘녹슬지 않는 파편 몇 조각’을 제목으로 40년 동안의 과거 활동과 추억을 되새겼다.
박병규(요한 보스코) 지도 신부는 격려사에서 “글은 정체돼 있지 않고 시대와 문화, 사상들 얼개 속을 끊임없이 서성인다”며 “대구가톨릭문인회 글들 역시 누군가에겐 삶의 깊은 울림으로 또 누군가에겐 감동과 기쁨으로 읽혀서 새로운 세상을 상상하는 일에 모두가 함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