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은 4월부터 11월까지가 우기입니다. 최근 이곳 아강그리알에도 본격적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비가 오면 도로가 진흙으로 덮여 차량 이동이 거의 불가능해집니다. 마을들은 외부와 단절되고, 생필품을 구하기 어려워집니다. 학교는 물에 잠기거나 접근이 어려워 휴교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고인 물로 인해 말라리아, 콜레라 같은 질병도 빠르게 퍼집니다. 특별히 우기 중반부터는 이전 수확물이 바닥나고 새로운 수확까지 시간이 걸려 배고픔의 계절이 시작됩니다. 어려움을 견뎌내고 있는 남수단 주민들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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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_ 박정근 대건 안드레아 신부(남수단 룸벡교구 아강그리알본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