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비장애인 등 이웃 간 단절 극복 위한 어울림의 장

사회복지법인 자애종합복지원이 운영하는 성모자애복지관(관장 김진영 골룸바 수녀, 한국 순교 복자 수녀회)이 4월 12일 서울 세곡동 세천공원에서 단절된 이웃 간의 소통을 회복하고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축제를 연다. 

201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세자율 마을 축제는 서울 세곡·자곡·율현동 주민을 넘어 장애인, 어린이, 노인, 가족 단위 방문객, 1인 가구 시민들까지 모두가 함께 어울리면서 장애인·비장애인은 물론 이웃 간 단절을 극복하는 어울림의 공간이다. 지역 사회 연결고리를 다시 이어가고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자는 의미가 담겼다.

축제에는 문화·먹거리·체험·정보·나눔 5가지 테마로 다양한 프로그램 및 체험 부스가 운영될 계획이다. ▲문화 마당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공연을 선보이고 ▲체험 마당에서는 환경 보호 교육, 장애 인식 개선, 어린이 놀이 프로그램 등 교육적 요소를 접목한 체험 활동이 운영되고 ▲알림 마당에서는 강남구 관내 복지기관들이 장애인 지원 서비스와 복지 정책을 안내하며 ▲나눔 마당에서는 플리마켓이 열려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관장 김진영 수녀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어린이와 노인, 가족과 1인 가구까지 저마다 다른 우리가 장벽을 넘어 서로 이해·존중하는 따뜻한 지역 사회가 가꿔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꽃이 한창 만개하는 공원에서 소원해진 이웃들과 ‘소통’하는 하루를 보내며 봄을 생동감 있게 만끽해 보라”고 권유했다.

복지관은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공연단과 플리마켓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개인 및 기업의 후원 신청도 받는다.

※ 문의 : 02-3410-8851 성모자애복지관

박주현 기자 ogoy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