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교황 레오 14세

[새 교황 레오 14세] 광주대교구장 옥현진 대주교, 레오 14세 교황 선출 축하 메시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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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 2025-05-09 18:24:05 수정일 2025-05-09 18: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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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교구장 옥현진(시몬) 대주교는 9일 제267대 교황 레오 14세 선출 축하 메시지를 발표했다.

옥 대주교는 “레오 14세 교황님이 첫 연설에서 하신 평화의 인사가 우리들의 마음속뿐만 아니라 모든 민족과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라셨다”며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남기신 평화와 사랑,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포용의 정신을 이어받아 인류의 화합과 평화 증진에 큰 역할을 해주시라 믿는다”고 밝혔다.

옥 대주교는 “교황님의 거룩한 사도직 직무를 수행하시는 데에 성령이 늘 함께하실 수 있도록 광주대교구는 기도로써 함께할 것”이라며 “교황님 바람대로 ‘팔을 벌려 모두를 맞이하는 교회, 대화와 사랑이 필요한 모든 이를 환영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전했다.

이어 옥 대주교는 “하느님의 뜻이 이 세상 속에서 드러날 수 있도록 교회를 정의와 평화로 이끌어 주시기를 기도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축하 메시지 전문.

베드로 사도의 후계자이시며 교회의 목자이신 제267대 레오 14세 교황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신 하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레오 14세 교황님께서는 교황으로 선출되신 후 하신 첫 연설에서 “여러분 모두에게 평화를 빕니다”라고 인사하시며, 이 평화의 인사가 우리들의 마음 속뿐만 아니라, 모든 민족과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라셨습니다.

특히 전 세계가 전쟁과 첨예한 갈등의 위기 속에서 평화가 더욱 절실한 이 때에, 새 교황님께서는 전임이신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남기신 평화와 사랑, 그리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포용의 정신을 이어받아, 인류의 화합과 평화 증진에 큰 역할을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광주대교구 모든 공동체는 교황님의 거룩한 사도직 직무를 수행하시는 데에 성령께서 늘 함께하실 수 있도록 기도로써 함께할 것입니다.

새 교황님의 바람대로 ‘팔을 벌려 모두를 맞이하는 교회, 대화와 사랑이 필요한 모든 이를 환영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교황님의 사목적 여정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다시 한번 교황으로 선출되신 레오 14세 교황님께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하느님의 뜻이 이 세상 속에서 드러날 수 있도록 교회를 정의와 평화로 이끌어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천주교 광주대교구장
옥현진 시몬 대주교

 

 

변경미 기자 bgm@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