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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평단협, ‘시노드 정신’ 구현 위한 평신도 역할 모색

이승환
입력일 2024-07-15 수정일 2024-07-16 발행일 2024-07-21 제 3402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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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양지영성교육원에서 ‘2024년 전반기 연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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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한국평단협 전반기 연수회 참가자들이 7월 12일 연수회 개막미사 후 수원교구 문희종 주교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평단협 제공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안재홍 베다, 담당 김연범 안토니오 신부, 이하 한국평단협)는 7월 12~13일 수원교구 양지영성교육원에서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와 희년의 삶(희망의 순례자들)’을 주제로 ‘2024년 한국평단협 전반기 연수회’를 개최했다.

연수회에 참가한 80여 명의 전국 각 교구 평단협·평협 임원과 상임위 단체장들은 2025년 희년을 맞이하는 한국교회 평신도들이 시노드 정신을 어떻게 구현하며 사회와 교회에 빛과 소금으로 자리매김해야 할지 그룹 나눔을 통해 모색했다. 그룹 나눔에 앞서 한국평단협 담당 김연범 신부의 ‘시노드 여정과 희년의 삶으로의 초대와 응답’ 특강도 마련됐다.

아울러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지역 조직위 사무국장 양주열(베드로) 신부의 특강을 통해 세계청년대회의 의미와 준비 현황을 듣고, 세계청년대회 준비 과정이 청년들을 비롯한 한국교회 평신도 모두가 함께 걸어가는 여정이 되기 위한 한국평단협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연수회 개막미사를 주례한 수원교구 교구장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는 “평신도들이 자발적으로 받아들이고 순교의 피로 성장한 것이야말로 한국교회의 가장 큰 자랑”이라며 “전쟁의 비극에 휩싸인 이들에게 평화와 희망을 선사하고 교회의 미래인 젊은이들을 지지하고 북돋는 것이야말로 오늘날 우리 평신도들이 가장 노력해야 할 과제”라고 당부했다.

연수회 참가자들은 13일 수원교구 복음화국장 김태완(바오로) 신부가 주례한 파견미사 후 수원교구 은이성지를 순례했다.

이승환 기자 ls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