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28일 국내 작품 공모…오는 8월 서울 아르코예술극장서 무용제 열려
오는 8월 개최되는 ‘제10회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이하 KIADA 2025)’ 국내 작품 공모가 시작됐다.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 조직위원회는 이달 3일부터 28일까지 국내 작품 공모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국내 장애 무용수들에게 새로운 작품 창작과 발표의 기회를 제공하고 무용계의 다양성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대상은 KIADA 2025에서 실연 가능한 장애 무용 작품으로, 초연작과 재연작 모두 포함된다.
공모작 접수는 이메일을 통해 28일 오후 6시까지 이뤄지며, 최종 선정 작품은 전문심사위원단의 서류 평가 및 인터뷰 과정 등을 거쳐 내달 초 발표된다.
KIADA 예술감독 김삼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장은 “특별히 올해는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던 역대 해외팀의 작품도 다시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이번 무용제를 통해 국내 장애 무용수들이 국제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영묵 조직위원장은 “이번 공모는 장애 예술이 가진 감동을 더욱 많은 사람과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예술가가 참여해 KIADA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작품 공모와 관련한 상세한 내용은 KIADA 공식 홈페이지(http://www.kiada.co.kr)와 SNS 채널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문의는 조직위원회 사무국(02-309-7922)으로 하면 된다.
KIADA는 국내 최초의 장애인 국제 무용제로 장애 무용의 공연 제작 환경과 정보유통 채널의 다각화, 인적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기 위해 2016년 시작됐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KIADA 2025는 8월 13~17일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에서 개최된다.
황혜원 기자 hhw@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