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불교 알리는 행사 풍성
한국 불교 문화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대형 행사가 9월에 연이어 열린다.
9월 5~8일 대구 엑스포(서관1홀)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는 불교 문화유산이 풍성한 대구와 경북 지역의 풍부한 불교 자원과 광범위한 인프라를 활용해 전통 불교문화 산업 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열린다. 이에 앞서 4월에는 서울에서 ‘2024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열렸고 8월 8일에는 부산에서 ‘2024부산국제불교박람회’가 열린 바 있다.
올해 대한민국불교문화엑스포는 불교신문사와 BBS불교방송이 공동주최, 불교 문화산업 관련 140여 개 업체가 총 211개 부스 규모로 참여해 다채로운 불교 문화상품을 소개한다. 또 불교문화 대중화를 위해 특별전 ‘도심 공양간’, 문화·예술전 ‘불교 문화전’, ‘불교 예술전’ 등 상시 전시프로그램이 마련되고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엑스포가 풍성한 전통 불교문화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문화축제라면 9월 28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2024 불교도 대법회(국제선명상대회)’는 선(禪)명상 프로그램의 대중화를 통해 국민 정신 건강을 증진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이날 ‘마음의 평화, 세계평화’를 주제로 열리는 국제선명상대회를 통해 일반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선명상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이날 대회에서는 현장에 참석한 승려와 재가자 등 약 3만 여명이 선명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명상 전문가들과 함께 직접 지도에 나선다.
조계종은 이날 행사를 계기로 일상에 바쁜 현대인들이 시간이나 장소의 부담 없이 실천할 수 있는 ‘5분 명상’을 제안한다. 이후 제안된 선명상 프로그램을 조계종 산하 사찰과 선원에서 템플스테이를 활용해 보급하고, 인터넷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인쇄책자 등을 활용해 널리 알릴 계획이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