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회

“사랑과 나눔의 60년, 지구촌 신앙인들의 마음에 깊이 새겨져”

방준식
입력일 2024-08-23 수정일 20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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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수녀회 창립 60주년 감사미사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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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 부산 마리아수녀회 알로이시오놀이터에서 봉헌된 마리아수녀회 창립 60주년 감사미사에서 수도자들이 미사예물을 봉헌하고 있다. 마리아수녀회 제공

마리아 수녀회(총원장 엘레나 벨라미노 수녀)는 8월 15일 부산 마리아 수녀회 알로이시오놀이터에서 부산교구장 손삼석(요셉) 주교 주례로 창립 60주년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에는 수녀회 후원자들과 마리아의 집 졸업생 등이 참례했다.

가경자 소 알로이시오 몬시뇰(알로이시오 슈월츠, Aloysius Schwartz, 1930~1992)은 1964년 선교 사제였던 당시 부산에서 마리아 수녀회를 창립했다. 수녀회는 60주년을 맞이한 지금까지 가난한 이들을 위해 봉사해 왔다. 영유아 보육을 포함해 아동 자립 교육, 의료 지원은 물론 태아 생명 보호를 위한 낙태 반대운동에 적극 나섰다. 필리핀과 남미 등지에서도 영유아와 청소년을 위한 사업을 펼쳐왔다.

손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소 알로이시오 몬시뇰이 가난한 이들을 위해 베풀었던 사랑과 나눔 정신은 60년이 지난 지금까지 부산이라는 지역을 넘어 전 세계 신앙인들의 마음속에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마리아 수녀회 총대리 조덕림(마리아) 수녀는 “마리아 수녀회가 가난한 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었던 것은 성모님의 도우심 덕택”이라며 “창립 60주년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새기고 앞으로도 주님의 사랑을 실천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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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 부산 마리아 수녀회 알로이시오놀이터에서 봉헌된 마리아 수녀회 창립 60주년 감사미사에서 수도자들이 미사예물을 봉헌하고 있다. 마리아 수녀회 제공

방준식 기자 bj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