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17일까지 서울 명동 갤러리 1898
서울 명동 갤러리1898(관장 이영제 요셉 신부)이 10월 9일부터 17일까지 김선옥(아델리나) 작가와 이종석(알베르토), 박해나(브리지다) 작가의 개인전을 마련한다.
제1전시실에서 ‘묵주가 있는 풍경’을 주제로 열리는 김선옥 작가 개인전에서는 천으로 만든 묵주와 십자가, 묵상·기도 그림을 선보인다. 성경 공부를 하면서 봉사자로 나서 묵상 그림을 그리게 된 작가는 기도에 쓰이는 예쁜 묵주를 만들고자 직접 묵주를 만들어 선교지에 기부하기도 했다. 묵주 기도 성월을 맞아 아름다운 묵주와 기도하며 묵상으로 그려낸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제2전시실에서는 ‘축복’을 주제로 한 성화들을 통해 하느님의 따뜻한 사랑과 행복을 전하고자 하는 이종석 작가의 작품 2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이 작가는 “작품 활동을 할 때마다 하느님을 생각하며 이야기를 작품에 담아내려 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사랑과 행복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3전시실에서는 2024 갤러리1898 성미술 청년작가 공모전 선정작가인 박해나 작가 개인전이 열린다. 박 작가는 ‘순수함과 정화’를 주제로 비누로 만든 10여 점의 작품 속에 비누의 세정 효과와 상징성, 일상적 특징 등을 통한 신앙의 본질과 회개, 믿음을 표현했다. 10월 12일에는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박 작가의 주요 작업 소재인 비누 점토로 ‘나만의 십자가 만들기’가 마련된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