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경순 수녀(마태오, 예수의 꽃동네 자매회)가 12월 5일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외교부가 주최하는 제19회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꽃동네 우간다분원장인 황 수녀는 우간다에서 17년 이상 1200여 명의 아이들에게 학비를 지원하고, 50여 채의 벽돌집을 지어 극빈 가정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등 우간다 취약계층의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황 수녀는 특히 에이즈 감염 고아 및 빈곤 아동 60여 명과 함께 생활하며 돌봄 및 교육지원 봉사를 한 공로도 인정받아 ‘이태석상’도 함께 수상했다.
시상식에서 황 수녀는 “첫 번째로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예수의 꽃동네 자매회 설립자 오웅진(요한 사도) 신부님 그리고 기도와 정성으로 지원해 준 공동체 회원분들께 공을 돌리고 싶다”며 “우간다에서 함께 소임해 오신 수사·수녀님들 덕분에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전했다.
박효주 기자 phj@catimes.kr